부동산 용어 정리, 이것만 알면 뉴스 보다가 머리 아플 일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이홈 부동산 랩입니다.
여러분, 혹시 뉴스나 신문을 보다가 부동산 기사가 나오면 슬며시 채널을 돌리거나 페이지를 넘기신 적 없나요? 분명 한글로 쓰여 있는데 도통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답답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LTV가 낮아져서 대출이 어렵다느니…”
“이 아파트는 건폐율이 좋아서 쾌적하다느니…”
마치 자기들끼리만 아는 암호처럼 말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오늘 제가 이 딱딱하고 어려운 부동산 용어를 초등학생 조카에게 설명해 주듯이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릴게요.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이제 친구들 앞에서나 부동산 사장님 앞에서 “아~ 그거요?” 하고 고개를 끄덕이실 수 있을 거예요. 자, 부동산 외계어 통역 시작해 볼까요?
1. 부동산 용어 정리 1교시: 은행 가서 돈 빌릴 때 쓰는 말 (LTV, DTI, DSR)
가장 중요하고, 가장 많이 듣는 말이에요. 우리가 집을 살 때 내 돈만 가지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죠? 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하는데, 그때 은행이 “얼마나 빌려줄 수 있는지” 계산하는 공식들이에요.
① LTV (주택담보대출비율) – “집값의 몇 %까지?”
쉬운 말 “이 집을 맡길 테니 얼마까지 빌려줄래요?”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여러분이 친구에게 1만 원짜리 장난감을 맡기고 돈을 빌린다고 해봐요. 친구가 “이 장난감 중고로 팔면 7천 원은 받겠네. 그럼 7천 원까지 빌려줄게!”라고 했다면? 이때 LTV는 70%가 되는 거예요.
만약 정부에서 “LTV를 50%로 줄이세요!”라고 했다면? 10억짜리 아파트를 사더라도 은행에서는 딱 절반인 5억까지만 빌려준다는 뜻이에요. 나머지는 내 돈이 있어야겠죠?
② DTI (총부채상환비율) – “너 연봉이 얼마야?”
쉬운 말 “너 1년에 버는 돈(연봉)으로 빚 갚을 수 있어?”
은행은 집값만 보지 않아요. 여러분이 돈을 잘 벌어서 이자를 잘 낼 수 있는지도 봐요. 연봉이 5,000만 원인데 1년에 갚아야 할 대출 원금이랑 이자가 5,000만 원이면? 밥도 못 먹고 숨만 쉬고 빚만 갚아야 하잖아요. 이러면 은행이 돈을 안 빌려줘요. DTI는 내 연봉에서 ‘주택 대출 원리금 + 다른 대출의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해요.
③ DSR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 “모든 빚을 다 합쳐봐!”
쉬운 말 “집 대출 말고, 자동차 할부랑 마이너스 통장까지 다 가져와 봐!”
이게 2026년 현재 가장 무서운 녀석이에요. DTI보다 훨씬 깐깐하거든요. 주택 대출뿐만 아니라 자동차 할부금, 카드론, 학자금 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여러분이 가진 모든 빚의 원금과 이자를 합쳐서 계산해요.
“너 연봉 5천만 원인데, 차 할부금 내고 카드값 내면 남는 돈 없잖아? 집 대출 못 해줘!”라고 하는 게 바로 DSR 규제예요. 그래서 대출받기 전에 마이너스 통장부터 없애라는 말이 나오는 거죠.

2. 부동산 용어 정리 2교시: 집 크기를 말할 때 (전용면적, 공급면적, 평)
모델하우스에 갔는데 “여기는 84타입이고요, 구 34평형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헷갈리시죠? 내 방은 도대체 얼마나 넓은 걸까요?
① 전용면적 – “진짜 우리 집 안쪽 공간”
현관문 열고 들어가서 신발 벗고 밟는 모든 공간(거실, 방, 주방, 화장실)을 말해요. “나만 쓰는 공간”이죠. 등기부등본에도 이 면적이 적혀 있어요.
- 국민평형(국평): 전용면적 84㎡ (옛날 말로 약 25.7평)
- 소형평수: 전용면적 59㎡ (옛날 말로 약 18평)
② 공급면적 – “우리 집 + 계단 + 복도”
전용면적에다가 현관문 밖의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공간까지 조금씩 나눠서 합친 거예요. 우리가 흔히 “나 34평 살아”라고 말할 때는 이 공급면적을 말하는 거예요.
📐 공식: 전용면적 84㎡(약 25.7평) + 공용면적(약 8평) = 34평형 아파트
📐 공식: 전용면적 59㎡(약 18평) + 공용면적(약 7평) = 25평형 아파트
그러니까 “59타입은 25평, 84타입은 34평”이라고 외워두면 편해요!

3. 부동산 용어 정리 3교시: 땅에 건물을 지을 때 (건폐율, 용적률)
이건 재건축이나 재개발 투자할 때 정말 중요한 말이에요. 땅을 얼마나 알차게 써먹을 수 있냐는 뜻이거든요.
① 건폐율 – “얼마나 뚱뚱하게 지을 수 있어?”
내 땅이 100평이 있다고 해서 100평을 꽉 채워서 건물을 지으면 안 돼요. 그럼 옆집이랑 다닥다닥 붙어서 숨도 못 쉬고 햇빛도 안 들어오겠죠? 그래서 나라에서 정해줍니다. “네 땅의 50%만 건물을 지어!” 이게 바로 건폐율이에요.
- 건폐율이 낮다: 땅에 비해 건물이 날씬하다 → 아파트 단지 안에 공원이나 산책로가 많아서 쾌적하다.
- 건폐율이 높다: 땅에 건물이 꽉 찼다 → 빌딩 숲처럼 답답하다.
② 용적률 – “얼마나 높게 쌓을 수 있어?”
이건 “위로 얼마나 높게 올릴 수 있냐”는 뜻이에요. 1층, 2층, 3층… 각 층의 바닥 면적을 다 합친 거예요.
- 용적률이 높다: 30층, 40층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수익성이 좋다!)
- 용적률이 낮다: 5층짜리 저층 아파트밖에 못 짓는다.
재건축할 때는 “용적률이 낮은 낡은 아파트”를 사야 돈을 벌어요. 왜냐고요? 나중에 재건축할 때 높게 지어서 일반분양을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4. 부동산 용어 정리 4교시: 현장에서 쓰는 줄임말 (임장, 초품아, 숲세권)
마지막으로 부동산 커뮤니티나 중개사님들이 쓰는 ‘그들만의 언어’를 알아볼까요?
🏃 임장 (현장 답사)
발로 뛴다는 뜻이에요. 인터넷으로만 보지 않고 직접 현장에 가서 집도 보고 동네 분위기도 살피는 걸 말해요. “주말에 성남으로 임장 다녀왔어!”라고 쓰죠.
🏫 초품아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아파트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있거나, 큰 길을 건너지 않고 바로 학교에 갈 수 있는 단지예요. 엄마들에게 인기가 최고라서 집값이 비싸요.
🌳 숲세권 / ☕ 스세권 / 🩴 슬세권
- 숲세권: 숲이나 산이 가까운 곳.
- 스세권: 스타벅스가 가까운 곳.
- 슬세권: 슬리퍼 신고 편의점, 마트, 카페 등을 다 갈 수 있는 편리한 곳.
마무리하며: 용어를 알면 돈이 보입니다!
자, 오늘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부동산 용어 정리, 어떠셨나요? LTV, DSR, 건폐율, 용적률… 처음엔 외계어 같았지만 이제는 조금 친해진 느낌이 드시나요?
부동산 투자는 결국 ‘아는 만큼 보이는 게임’이에요. 용어를 모르면 좋은 기회가 와도 그게 기회인 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요. 오늘 배운 내용만 잘 기억해도 뉴스 기사가 술술 읽히고, 부동산 사장님과 대화할 때 자신감이 생기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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